상호작용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
사회학적 관점에서 상호작용이란 사건의 가장 기본단위로, 둘 이상의 사람들이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양방향적 관계를 말한다. 커뮤니케이션학 관점에서는 사람과 미디어 컨텐츠간에 일어나는 반응이다. HCI의 관점에서는 디지털 시스템과 사람간에 발생하는 일련의 작용, 반작용의 절차로 정의한다.
상호작용의 절차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표명단계: 사용자의 명확하지 않는 목표가 구체화되는 단계이다.
이슈: 특정 시스템을 사용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나 정보와 얼마나 일치하는가? - 변환단계: 입력장치가 받은 정보를 시스템의 처리장치로 변환하는 과정
이슈: 사용자의 입력장치가 시스템의 기능을 얼마나 충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 - 표현단계: 시스템의 반응을 출력도구로 전환하는 과정
이슈: 시스템의 출력장치가 얼마나 충실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가? - 평가단계: 결과로 나타난 정보가 사용자 목적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과정
이슈: 적정한 범위의 정보가 얼마나 이용하기 쉬운 형태로 제시되고 있는가?
상호작용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전송형:
상호작용의 내용을 만드는 것도 제공자가 주도하고, 그 만들어진 내용을 사용자에게 보내는 과정도 제공자가 주도한다. 따라서 사용자의 역할은 매우 수동적이다. 성공의 요인은 내용의 품질이다.
ex) 온라인 방송, 실시간 강의, 인터넷 스포츠 중계 - 등록형:
상호작용의 내용은 사용자가 만들지만 상호작용을 진행하는 과정은 사업자/운영자가 주도한다. 따라서 성공요인은 등록하는 과정이 비록 힘들지라도 얻어가는 Cost가 더 우수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등록이 용이해야한다.
ex) 인터넷 경매,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 - 문의형:
내용은 사업자가 만들지만 상호작용은 사용자가 결정하는 방식이다. 성공요인은 내용과 사용자의 요구사항과 적합성이다.
ex) 전자책 서비스, PR 컨텐츠 - 대화형:
사용자가 내용을 제작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모두 진행한다.(사용자가 내용을 만들고, 또 주변 사람들과 나눈다.) 따라서 성공요인은 사용자 경험의 용이성, 재미, 효과이다.
ex) 트위터/페이스북, SNS서비스, SNS, P2P
전송형 <-> 대화형, 등록형 <-> 문의형 으로 기억하면 좋다.
상호작용성이란 무엇인가?
시스템과 사람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를 측정한 것이다. 이전에는 단순한 양적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복잡한 세부개념까지 범위가 확대되었다. (세부개념: 상호성, 반응성, 신속성, 다중성)
- 상호성: 사용자와 시스템간에 양방향 의사교환이 얼마나 가능한가를 나타낸 정도.(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존재 여부, 얼마나 상호작용이 자주 발생하는가?)
- 반응성: 시스템의 응답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적절한가를 나타낸 정도.
- 신속성: 상호작용이 얼마나 즉각적이고 지연이 없는지를 나타낸 정도.
- 다중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는지, 한번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나낸 정도.
- 통제성: 상호작용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 순서, 내용 및 시간을 사용자가 조종할 수 있는 지를 나타낸 정도. (내용적 통제성, 시간적 통제성)
상호작용의 행위?
- 지시하기(Instructive):
사용자가 명령어를 사용해서 컴퓨터와 상호작용. 익숙해지면 매우 효율적이다.
ex) 커맨드라인 OS, 지하철 승차권 판매기 - 대화하기(conversing):
사용자가 시스템과 일련의 질문/대답을 주고받으면서 상호작용. 질의응답형과 양식형, 자연어 방식이 있다. 초보 사용자의 경우 좋은 결과가 있지만, 업무 영역이 넓어질수록 범위가 기하급수적으로 넓어진다.
ex) 프로그램 설치 - 탐색하기(browsing):
사용자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 사용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둘러보고, 자신의 지식을 확장해 나아가면서 상호작용 하는 방식.
ex)인터넷 포털 사이트 - 조작하기(manipulating):
사용자들이 실제 세상의 대상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해서, 컴퓨터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대상을 조작하는 방식.
사용하기 쉽고, 능률도 좋지만 실제 세상과 시스템 간의 차이는 오히려 상호작용성을 저해할 수 있다.
ex)윈도우 OS, 캐릭터 꾸미기 게임 - 위임하기(delegating):
지능형 대리인에게 귀찮은 행위를 위임함으로써 컴퓨터가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가지고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과정을 단순화 함으로서 효율성을 높이고, 수행 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자가 직접 수행하는 것보다는 결과가 안좋을 수 도 있다. 어떻게 사람과 대리인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인가각 이슈이다.
ex) 바이러스 자동 검사 , Recommendation System
결론
- 상호작용은 사람과 디지털 시스템 간 진행되는 일련의 행위(표명단계=>변환단계=>표현단계=>평가단계) 절차이다.
- 상호작용성이란 시스템과 사용자가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 상호작용 행위에는 5가지가 존재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이나 처한 상황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 최근에는 마우스, 키보드 이외에도, 터치스크린이 입력장치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카메라와, VR, 마이크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컴퓨터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기술들이 거의 상용화 되기 직전의 상황이다.(인공지능 스피커, 모션 인식, 오큘러스, H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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